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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림 첫 주일 새벽미사를 다녀와서....

요한
2012-12-02 07:27 1,2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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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가 21장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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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가락이 아프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아픔이 도저히 참기 힘들 정도가 되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이통증의 원인이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의 진단만 받으면 통증도 깔끔하게 사라질까요?

 

그렇지 않지요.

여전히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얼굴을 찡그리며 눈물까지도 흘립니다.

이통증을 없애는 것은 단순히 의사로부터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을 없애기 위하여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또 통풍의 원인이 되는 음식들을 먹지 않고

꾸준한 운동을 할 때 비로소 통증이 완화되거나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지요.

 

오늘 우리는 교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제대에는 대림환의 첫 번째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머지않아 우리들을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번 주부터 교회는 그 분을 기다리는 전례를 갖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아는 것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을까요?

얼마만큼 인지는 모르지만 모르는 것보다야 나을까요?

 

의사의 진단으로 병명을 알았어도

약을 먹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듯이

하느님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구원받기 힘들 것이며 천상행복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은 사라질 이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십자가와 복음입니다.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는 4주간동안

집착과 욕망을 버리고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삶을 살면 참 좋겠습니다.


대림 첫 주를 맞이하여 주님의 축복과 은총을 빕니다.


 

15대 사목협의회의 출범을 축하드리오며

14대 사목협의회 회장님과 위원님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저는 14년째 통풍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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