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의 이사를 축하하면서....
본문
등촌1동 성당의 새로운 홈페이지 개설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곳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사랑을 받아드리고 느끼며
또 그 사랑을 전파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로운 집을 마련하시느라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느 수도원의 원장님이 많은 제자들 가운데
특별히 한 제자만 다른 제자들보다 더 사랑하셨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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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자는 원장님의 제자들 가운데 가장 못생기고
머리도 가장 나빴습니다.
이에 똑똑하고 잘생긴 다른 제자들은
원장님이 그를 사랑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편애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런 불만들이 원장님의 귀에도 들어가게되었을 때
원장님은 제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새를 한 마리씩 나눠 주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이 새를 죽이고
다시 이 자리로 모여라."고 했습니다.
다시 모였을 때
다른 제자들은 새를 죽이고 빈손으로 왔지만
사랑받는 그 제자만은 새를 산 채로 가슴에 안고 왔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그 못생긴 제자를 보고
말귀도 알아듣지 못한다면서 막 비웃었습니다.
ㅉㅉ 바보같은....
하지만 원장님은 빙긋이 웃으시면서
왜 새를 죽이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그 제자는 대답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새를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조용하고 으슥한 곳을 찾아도 하느님은 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차마 새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원장님은 그 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시면서
다른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내가 이 제자를 특별히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댓글목록1
세실리아님의 댓글
가슴을 콕 찌르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ㅎㅎㅎ
어디에 있든 어디에 숨든 저를 찾아내시고 모든것을 다 알고 계시는 주님이심을 알기에
돌아설수도 다가설수도 없는 요즘입니다.
형제님의 글 반갑습니다. 오늘도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