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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 죄인릉 불쌍히 여기소서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2-03-26 10:28 2,2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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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오늘(326) 하느님 말씀인 루카 복음 189절에서 14절에 나오는 말씀이다.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칠 줄 알면 그것으로 그 사람의 인격은 올라간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려 하는 자는 낮아질 것이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 했다.

아침 미사를 마치고 성전을 나오려는데 매일 아침 미사에 함께 참례하는 내 친구 키다리 요한 형제와 맞닥뜨렸다.

평상시에는 주먹 인사를 나누고 내일 아침에 또 봐하고 헤어지는데, 오늘 아침에는 조금 전 미사에서 들었던 복음 말씀이 생각나서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주먹을 내미니 키다리 요한 형제는 아멘하고 응답해 주었다.

가까운 거리에 여러 성당이 있지만 등촌1동 성당이 제일 좋다.

매일 아침 미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 같은 형제가 있기 때문이다.

90을 바라보는 베네딕도 할아버지, 키다리 알퐁소 형제, 키다리 요한 형제, 하느님 말씀을 놓칠 수가 없어 무엇이든지 받아쓰기를 좋아하는 요한 형제를 아침마다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내 마음속에는 하느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하는 말씀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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