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교황 프란치스코의 2022년 6월 기도지향 성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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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의 2022년 6월 기도지향 성찰문
- 그리스도인 가정 - 이진현 신부님
“전 세계 그리스도인 가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가족 구성원들이 매일매일의 삶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구현하고 체험
하며 더 거룩해질 수 있도록 기원합시다.”
기도 지향 성찰
우리가 받은 소명은 성 가정을 본받아 가족 단위의 교육적 가치를 재
발견하는 것으로, 이는 항상 관계를 회복하고 희망의 지평을 열어주는
사랑에 기초해야합니다.
가정이 기도의 집이 될 때, 서로의 애정이 진지하고 깊고 순수할 때 ,
용서가 불화를 이겨낼 때, 그리고 서로 보듬어주고 하느님의 뜻을 묵묵
히 따름으로써 고되고 거친 일상이 누그러질 때 가족 구성원은 진정한
친교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
이처럼 가정은 기꺼이 줄 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개방하여
하느님께서 선사하시는 기쁨에까지 이릅니다.
동시에 가족은 외부 세계와 타인들에게 자신을 개방하여 형제 자매에
게 봉사하고 더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데 협력할 수 있는
영적 에너지를 찾습니다.
그리하여 긍정적인 자극의 전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은 삶의 모범
으로 전교합니다. 가정마다 문제가 있고 때때로 다툼이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아빠, 제 얘기는요..." 하며 언쟁을 벌이죠. 그러나 우리는 인간
이고 나약하며 우리 모두 종종 가족끼리 다툽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몇
마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가 다투었더라도 하루가 가기 전에 화해하십시오." 그 이유를 아십
니까? 냉전은 날이 갈수록 매우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이 서로 늘 소중히 여겨야 할 세 마디 말이 있습니
다.
"실례할께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이 세 단어를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보통 다른 사람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실례합니다" 혹은
"잠시만요"란 말을 합니다. 가족 사이에서도 “잠시만 내가 뭔가 해도
될까요? 미안한데 내가 이것을 해도될까? 먼저 실례할께요"를 항상 첫
마디로 말한다면 상대방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겁니다.
“고마워요” 한 마디는 가족 서로에게 아주 큰 힘과 도움이 됩니다. 감
사야말로 고귀한 영혼의 생명줄입니다. "고마워, 감사합니다"를 아끼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어려운 말은 "미안해, 죄송합니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는 늘 잘못을 하기 마련이고 종종 그 잘못으로 인해 누군가 상처 받기
때문입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거듭 "
미안해, 죄송합니다"고 말하십시오.
이 세 마디를 꼭 기억하세요. “실례할께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가정에
이 세 마디가 있다면, 가족이 늘 이 세 마디를 말하는 분위기라면 그런
가정은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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