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모승천대축일 아침에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2-08-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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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모승천 대 축일이면서 온 겨레가 잊지 말아야 할 광복절이다.
나이가 들면서 새벽잠이 없어져 자연스럽게 매일 아침 미사에 참례해 온 것이 벌써 7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등촌1동 성당에는 매일 아침 미사가 봉헌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매일 아침 미사에 참례하다 보니 게으름도 줄어들고 산뜻한 새벽공기를 쐬면서 걷다 보니 건강에도 큰 도움을 받는다.
오늘 아침도 여느 때와 같이 집을 나설 무렵 마침 오늘이 광복절이라 태극기를 챙겨서 베란다에 게양해 놓고 집을 나섰다.
성전으로 오르는 계단에 있는 요셉과 아기 예수상에 목 예를 올린 후 밑에 놓여있는 꽃꽂이에 눈이 멈췄다.
꽃꽂이가 아름다웠지만, 평소 없었던 작은 수기로 된 태극기가 함께 꽂혀있어 더욱더 아름답게 다가왔다.
또 있었다. 성전 제대 앞이다.
제대 앞에 놓인 꽃꽂이에도 작은 수기로 된 태극기가 함께하고 있어 보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교구장이신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께서는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와 신자들 모두 험하고 고통스러운 이 세상에 ‘신앙의 다리’ ‘사랑의 다리’ ‘통합의 다리’가 되자고 했다.
꽃꽂이에 함께 있는 작은 태극기 하나가 ‘신앙의 다리’ ‘사랑의 다리’ ‘통합의 다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본다.
댓글목록1
프란치스코님의 댓글
나도 집에서 광복절 태극기를 달면서 마음 뿌듯함을 느꼈고 점심때쯤 우리 아파트에 태극기 단 집이 얼마나 되는 지 쳐다보니 우리 집 밖에 태극기가 없어 초,중,고 학생이 많은 아파트인데 요사이 학교에서 태극기 게양 교육이 부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