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엄마와 백살까지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1-06-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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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100살까지’
TV방송 ‘인간극장’의 이번 주간 프로그램 제목이다.
지난 7일부터 방영되고 있는데 아침밥상을 물린 후 아내와 함께 빠짐없이 보고 있는 애시청자(愛視聽者)다.
사는 게 뭔지 먹고사는 일에 바빠 부모님께 효도를 할 기회마저 만들지 못한 나였기에 시청하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면 나도 저 주인공처럼 할 수 있을까.
효도(孝道)라는 두 글자를 알고 주변에서 살갑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어 하고 마음을 다잡아 보니 어머니는 내 곁에 계시지 않았다.
나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불효(不孝)를 저지르고 있다.
기제(忌祭)며 명절 차례(茶禮)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김해 무척산자락의 공원묘지에 어머니 음택(陰宅)이 있다.
‘인간극장’이 많은 것을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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