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책 두 권을 선물 받았다. > 자유게시판

책을 선물 받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오늘 귀한 책 두 권을 선물 받았다.

성당에서 40여 년간 인연을 맺어 온 미카엘 형제로부터 책 두 권을 선물 받았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인데 중국에서 출간된 한자로 된 성경과 간체로 된 성경이다.

구약성경 창세기(創世記) 1장 1절인 기초상제창조천지(起初上帝創造天地)를 시작으로 끝맺음인 신약성경 계시록(啓示錄) 제22장 21절 원주야소적은화니문중인동재(願主耶穌的恩和你們衆人同在)까지 방대한 양을 한자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우리글 성경을 2년이 넘는 기간을 통해 필사(筆寫)를 해 본 경험이 있다.
한글로 발간된 우리 성경과 비교하면서 한자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필사를 해 볼 계획이다.

필사를 끝내려면 긴 시간 동안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는 각오가 앞서야 하는데 결실의 가을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내린 축복(祝福)이니 꼭 이루어 낼 각오다.

책을 선물한 미카엘 형제에게 고마움 마음 거듭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