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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3월도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1-03-31 08:47 3,1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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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잔뜩 긴장된 시간 속에서 3월도 훌쩍 지나간다.

올해는 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다.

봄의 상징인 벚꽃을 보면 느낌이 온다.

예년 같으면 이제 막 꽃잎을 열기 시작할 텐데 올해는 벌써 꽃잎이 떨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벚꽃의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는 코로나로 사전에 관람신청을 하여 추첨하여 들어 갈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 동네는 인근 마포고등학교 울타리가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꽃구경을 나가지 못하는 형편이라 이곳을 지날 때 위안을 받는다.

청명(淸明) 절기를 며칠 앞두고 있으니 이젠 봄도 모춘(暮春)이라 늦은 봄이라 해도 될 것 같다.

크게 힘든 일이나 힘든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괜히 허리가 아프다.

오늘은 두어 시간씩 나다니던 산책도 나가지 않고 있으니 많이 아픈 줄 알고 가깝게 지내는 선배가 걱정이 되었다며 전화를 했다.

우물우물하다보니 3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남길만한 일도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낸 것 같아 나의 무능함을 자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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