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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양식] 오늘 예량 콘서트를 보면서.....

아오스딩
2013-03-03 16:39 2,06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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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랑 콘서트를 보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바리톤 김민형(요셉)님의 독창회..
프랑스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두곡, 교회음악 두곡, 그리고 한국가곡을 부르며
곡이 끝날 때마다 간다한 곡의 해설을 해주셨는데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여러번 접하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콘서트 주인공인 김민형님의 곡해설과 함께 음악을 들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음악을 전공한 저로서는 굉장한 기쁨이었지요...
 
콘서트를 들으면서 연주예절 몇 가지 알려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첫번째 부르신 프랑스 가곡....
이 곡은 3곡으로 구성된 하나의 가곡입니다.
설명을 들으신대로 3곡이 다 끝나야 박수를 칩니다.
 
그다음에 오페라 아리아 두 개의 곡을 부르셨는데요..
하나는 로시니의 세빌리아 이발사 중 Largo factotum della citta 이고
다른 하나는 푸치니의 오페라 Edgar  중 Questo Amor 입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말은 다른 곡들
즉, 예를 들어 교향곡, 관악곡, 피아노의 경우 각 악장이 끝나면 박수를 치고,
일반 가곡 등을 부르고 끝났을 경우  박수만 치지만,
오페라는 약간 다릅니다.
 
오페라는 독창(아리아), 중창, 합창 또 연기, 무대 등....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이루어진 형태로
쉽게 말해서 독창(아리아) 와 중창이 끝났을 경우(유명한 곡들이 많습니다. 오페라에서...)
이렇게 관중들이 표현을 하며 박수를 칩니다.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브라보 : 독창자, 즉 남자가 솔로로 아리아를 불렀을 경우 '브라보' 라고 합니다.
2. 브라비 : 독창자, 즉 여성이 솔로로 아리아를 불렀을 경우 '브라비' 라고 합니다.
3. 브라바 : 이는 남성과 여성 2중창으로 혼성으로 불렀을 경우 복수명사인 '브라바' 라고 합니다.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이렇게 소리치며 박수를 치는 것은
오페라에서는 괜찮습니다... 마음껏 유명한 아리아, 혹은 잘 했다고 생각되면 이렇게 해도 무방합니다.
오페라 공연을 갔을 경우 이렇게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특히 유명한 곡을 굉장히 잘 불렀을 경우 위처럼 말하면서 박수가 끊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그 곡을 다시 한번 앙코르로 다시 불러줍니다.
바리톤 김민형님이 불러주셨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factotum della citta'
이 아리아는 너무도 유명한 곡입니다. 이때 브라보 라고 말하며 박수를 쳐도 관계 없습니다.
 
이점을 알고 오페라를 보러 가실 경우, 또는 예랑에서 이렇한 콘서트에서 오페라 아리아가 있을 경우
이렇게 해보세요..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댓글목록1

프란치스코님의 댓글

프란치스코
2013-07-19 15:52
연주회 관람방법을 잘 아르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수를 치는 시기를 실수할까봐 남이 박수를 치면 그냥 따라서 박수를 치곤했는데,
이렇게 상세히 설명해 주시니 고맙고,  '브라보, 브라비, 브라바'는 하는 것은 정말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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