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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여생지락 (餘生之樂)

강철웅 바르톨로메오
2025-08-01 08:18 3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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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잠자리에 일어났는데 까똑하고 핸드폰이 인기척을 한다.

이른 아침부터 무슨 까똑이야.” 까똑 소리에 잠을 깬 아내의 투정 섞인 목소리다.

나에겐 미워하거나 멀리할 수 없는 선배, 루도비코 형제가 있다.

내일 모래 구순인 이 선배는 카톡 문자 보내는 것이 취미인 것으로 보인다.

지주 문자를 보내오는 데, 받은 글을 되돌려 전하는 글들이다.

공자(孔子)가 어쩌느니 키케로(Cicero)가 어쩌느니 하면서 오늘은 여생지락(餘生之樂)이라는 글을 보내왔다.

재물(財物)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그것은 웰빙(Well being) 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좋은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갈 곳 없고 할 일이 없으면 안 된다며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하지 말란다.

잘난 체  아는 체해서도  

지금 시간을 소중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한다.

항상 즐거움을 담고유쾌, 상쾌, 통쾌하고멋지게 늙어가잔다.

정말 고마운 교우요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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