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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하루를 시작하는 길

바르톨로메오 바르톨로메오
2022-05-23 09:44 1,3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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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둘레길, 자락길, 오솔길 등 걷기 운동이 일상(日常)화되면서 여러 곳에 이런 이름들을 붙여 놓은 곳이 많다.

새벽 시간대인 아침 510분에 집을 나선다.

가깝게 성당(聖堂)이 있지만, 일부러 먼 곳을 돌아 아침 미사에 참례하고 돌아오는데 5천 보 정도 되는 이 길을 하시길이라 이름을 붙여 보았다.

하시길이라는 말은 하루를 시작하는 길이라는 뜻이다. 물론 내가 붙인 이름이라 우리말 사전에 없는 말이다.

아침에 하시길을 걷고 오후 시간에는 서울 둘레길의 한 구간인 한강 변을 걷기도 하고 때론 개화산자락길걷기도 하고 어떤 날은 염창산둘레길을 걷기도 하여 하루에 만 12천 보를 걷는 것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나의 운동 방법이다.

하시길에서는 부지런한 사람을 몇 사람 만난다.

뛰다시피 걸어가는 사람, 건장한 젊은 사람. 중년 부인들 모두 건강을 위해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그중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위치에서 만나는 할머니 한 분이 있다. 걷는 모습으로 보아 다리가 조금 불편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거르는 날이 없다.

이렇게 하시길에서 스치는 사람들은 부지런한 분들이다.

댓글목록1

프란치스코님의 댓글

프란치스코
2022-06-03 08:03
'언제나 늘 ' ' 하시길'을 걸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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