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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추석(秋夕)날 아침

강철웅 바르톨로메오
1시간 11분전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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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기(幼少年期)에 겪었던 추석(秋夕) 명절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추석 명절을 맞고 있다.

아내와 같이 이른 아침 성당(聖堂)에서 위령(慰靈)미사에 참례하였다.

지향(指向)은 부모, 장인 장모, 처남 이렇게 다섯 분의 영혼을 지향하는 미사예물을 넣었다.

일반가정의 차례(茶禮)와 같은 예절이라 보면 될 것 같다.

명절이지만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는데 아들도 이제 나이가 지천명(至天命)을 넘어 거느리는 식솔이 있어 수원에서 아침에 출발해 온다는 전갈(傳喝)이 있었다.

딸은 시가(媤家)가 우선이라 내일 온다고 한다.

우리 집은 차례가 없다.

내가 차남이라 부산 해운대 형님 댁에서 모든 제례를 준비하고 예를 올린다.

나도 당연히 식솔을 거느리고 형님 댁으로 가야 하나 먼 길 핑계로 가지 않는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는 다녀왔는데 부모님이 안 계시니 자연이 발걸음이 멀어졌다.

현관 벨이 막 울린다.

수원 아들네가 도착한 모양이다.

우리 집은 이 시각부터 추석 명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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